자신의 병

인간은 자신의 병에 집착하고 자신의 불평에 매달린다.
자신의 병이 치유되길 간절히 원하지만
내면 깊은 곳에서는 그 상처를 줄기차게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상처가 모두 치유되면 자신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불행은 자신이 그것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지지 없이는 아무 것도 존재할 수 없다.
병도 거기에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적으로 병을 통해서 충족시키려고 하는 자신의 욕구를 찾아내야 한다.
그리하여 병에 걸리지 않고도 그 욕구를 건설적으로 충족시키는 길을 모색해 봐야 한다.
                                                           
("읽으면서 치유한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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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흔든다는 말인가?
아무도 흔들지 않는다. 아니 나 외에 어느 누구에게도 나를 흔들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오로지 내가 그들을 allow하기 때문인 것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면서도 자신의 기쁨, 은근한 찬사, 발견되지 않는 무결점 등으로
무엇보다 인정받고자 하는/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인 것이다.
이를 내 자신 안에서 자주 확인한다.
가끔, 아주 가끔 우리 신자들에게서도 확인한다.
주님,
오로지 당신만을 믿는다는 것이 이렇게도 어렵군요!
올해는 당신 안에 더 오래 머물게 도와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