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기금 모금

사랑하는 신자 여러분,
 

우리가 새 성전으로 이사 온 지도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본당창립 36년 만에 우리만의 새 성전에서 드린 첫 미사 후 기쁨에 겨운 감동의 눈물이 나던 때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가운데 본당을 지켜 온 여러분의 모습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성전기금 모금 운동이 이제 1주년이 되었으므로 여러분께 그 동안 모금 운동의 현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 어려운 경제 시기에 성전기금 마련에 여러분께서 보여 주신 정성과 협조는 무슨 말로 감사를 드려야 할지 마땅한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손을 잡고 직접 감사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모금 운동을 시작한 지 일년이 지난 올해 (2014) 11월 말까지 총 151가족이 성전기금 모금에 참여하여 주셨고, 이는 전체 신자 가정의 80%가 넘는 매우 긍정적인 참여율이라고 하겠습니다. 성전기금 $2 million 목표에 현재까지의 약정액은 $1.82million이 넘었고 첫 해의 총 모금액이 목표액의 33%가 넘는 $66만 불이 모였습니다. 이는 여러분 모두가 희생적으로 주님의 일에 참여, 헌신해 주시고 주님께서 도와 주신 결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새 성전 이사 이후 지난 2년간은 성당 개선 및 보수로 무척이나 바쁘고 힘든 해였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선 이 또한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와 정성으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도록 주선해 주셨습니다. 물론 우리 중에는 성전기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마음으로 본당으로부터 소원해진 분들도 있지만 그분들도 주님 안에서 한 가족으로서 부담감 없이 우리 공동체의 여정에 함께 할 수 있기를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많고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주님의 섭리는 이미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앞으로의 남은 일들도 주님께서 잘 이끌어 주시리라 저는 굳게 믿습니다. 혹시라도 본당신부의 부족함으로 실망스러운 일이 생길지라도 주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우리 공동체에 변함 없는 사랑과 봉사를 부탁합니다.

다시 한번 지난 일년간 성전기금 모금에 보여 주신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림절과 다가오는 아기 예수님의 성탄에 여러분 가정에 축복을 빕니다.

2014년 12월 8일
본당신부 정광호 도미니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