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 제1장 제5일, 우상화된 육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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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제1장 제5일, 우상화된 육욕

[Day 5] 제1장 제5일, 우상화된 육욕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모든 것을 성(性)으로써 해석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제 이들에게 신성한 것이라고곤 하나도 없게 되었다. 그림과 글과 말로써 그리고 매스 미디어를 수단으로 인간의 본능적 욕망을 자극하는 온갖 유혹에 굴복당하여 영적이고 육적인 죄에 떨어져 멸망의 길로 내딛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제자는 거룩하고 순결한 삶으로써 자기 영혼을 보존해야 한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282쪽)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본다.
 
 
1) 마태오 복음 5, 27-30
27 “‘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29 네 오른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0 또 네 오른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고린토 1서 6, 12-20
 
12 “나에게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유익하지는 않습니다. “나에게는 모든 것이 허용됩니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도 나를 좌우하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이것도 저것도 다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몸은 불륜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있습니다. 그리고 몸을 위해 주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14 하느님께서 주님을 다시 일으키셨으니, 우리도 당신의 힘으로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
15 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모릅니까? 그런데 그리스도의 지체를 떼어다가 탕녀의 지체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16 아니면, 탕녀와 결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이 된다는 것을 모릅니까? “둘이 한 몸이 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17 그러나 주님과 결합하는 이는 그분과 한 영이 됩니다.
18 불륜을 멀리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몸 밖에서 이루어지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2) 참된 신심 87-89항
 
87. 우리는 연약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총과 선물들을 보존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첫째, 하늘과 땅보다도 더 고귀한 이 보물들을 우리는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2고린 4, 7), 즉 보잘것없는 어떤 것에 의해서도 당황하고 실망하게 되는 나약하고 변덕스러운 영혼과 썩어 없어질 육체 속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88. 둘째. 교활한 악마들이 귀중한 우리의 보물들을 빼앗고 강탈하기 위해 불시에 엄습하기 때문이다. 악마들은 밤낮으로 적당한 기회를 노려 숨어 다니면서 우리가 순간적으로 범하는 중죄로, 여러 해를 거듭하여 쌓아둔 은총과 공로를 한순간에 빼앗아 우리를 집어 삼키려고 쉴새없이 돌아다닌다(1베드 5, 8 참조).
악마들은 대단히 심술궂고 약아빠지고 교활하고 수가 많으므로 우리는 이러한 불행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주의깊게 경계해야 한다. 우리보다 은총과 덕행이 풍부하고 경험도 있고 성덕이 뛰어난 사람들도 우리와 같이 악마들로부터 급습당하여 불행하게도 그 귀중한 보물을 강탈당할 일이 많았다.
레바논의 삼목과 같이 위대하고 하늘의 별들처럼 훌륭한 사람들이 한순간에 떨어져 그들의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예가 얼마나 많은가! 이 놀랍고 이상한 변화가 왜 일어났는가? 은총의 부족에서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오직 겸손의 부족에서이다.
그들은 자신을 지나치게 믿은 나머지 자기 힘으로 그 보물을 지킬 수 있다고 믿었고, 은총의 귀중한 보화를 보존하기에 자기 집과 금고는 충분히 안전하고 견고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겉으로는 하느님을 완전히 신뢰하는 것같이 보이나 숨은 자만심 때문에 공의하신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각자의 뜻에 맡겨버리고 보화를 도둑맞도록 허락하셨다.
슬프다! 만일 그들이 내가 뒤에 말할 훌륭한 신심을 실천하고 있었더라면 그들의 보화를 힘있고 믿을 수 있는 마리아에게 맡겼을 것이며, 마리아는 그것을 마치 당신 자신의 보화인 것처럼 지켜주셨을 것이다. 그리고 마리아는 이를 정당한 의무로 여기셨을 것이다.
 
89. 셋째, 세상이 크게 부패한 까닭에 성모 마리아께 의지하지 않고는 은총 지위에 머물러 있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늘의 세상은 아무리 신심 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거나 적어도 세상의 티끌에 더럽혀지지 않는다는 것이 불가피할 정도로 부패되어 있다.
그래서 이 세상의 거센 물결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휩쓸리지 않으며, 이 세상의 심한 풍랑의 바다에 빠지지 않거나 해적에 약탈당하지 않고, 병균이 뒤끓는 이 세상의 더러운 공기에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은 일종의 기적이다 누가 감히 이 기적을 행하겠는가?
이는 사탄도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는 유일한 분이며, 유일하게 충실하신 동정녀 마리아뿐이시다. 마리아께서는 당신께 완전히 자신을 봉헌하는 자에게 이러한 기적을 행하신다.
 
 
3) 준주성범 제1권 6장 1-2항
 
1. 사람이 무엇을 의리에 어긋나게 탐할 때마다 즉시 내심에 불안을 느끼게 된다. 교만한 사람과 인색한 사람은 한 번도 평안히 있을 때가 없다. 마음으로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은 평화가 충만한 중에 산다. 자기에 대하여 온전히 죽지 않은 사람은 오래지 않아 시련을 당하고, 사소하고 천한 일에도 실패한다.
마음이 약하여 아직도 육신의 노예가 되어 육신 쾌락에 기울어지는 사람은 세속의 모든 욕망을 다 끊어버리기를 매우 어려워한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은 세속적 쾌락을 떠나면 그 마음에 슬픈 기분이 들고, 누가 그를 반대하면 경솔히 분노를 발한다.
 
2. 자기가 탐하던 바를 얻어 행하게 되면 즉시 양심이 보채어 괴롭다. 그는 마음에 구하던 평화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사욕을 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욕을 쳐이김으로써 마음에 참된 평화를 얻을 수 있으며, 그 사욕을 따름으로써 평화를 얻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평화는 육신의 종이 된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요, 바깥일에 오로지 몰두한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도 아니요, 오직 열심 있고 신령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3. 묵상(15분-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 전 기도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 주인이시며, 모후이신 마리아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세속 정신으로부터 저를 깨끗하게 해주소서.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서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고통의 신비를 바치면서, 우리를 위하여 고통당하고 죽으신 예수님의 은총에 힘입어 거룩하고 순결하게 살 수 있는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282쪽)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